일본 맥주 2개월만에 1위서 13위↓...불매운동에 8월 수입 1년전의 1/34로 급감

장주희 / 기사승인 : 2019-09-16 16:19:34
  • -
  • +
  • 인쇄

[메가경제 장주희 기자] ‘1년 사이 34분의 1.’ 한마디로 급전직하다. 하지만 그 끝이 어디까지일지 아직 알 수 없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소비자 불매운동에 최근 10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일본산 맥주 수입이 끝을 모르고 급감하고 있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천달러에 그치며 전체 수입맥주 중 13위로 급락했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소비자드르이 자발적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맥주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초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 맥주가 자취를 감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의 756만6천달러와 견주면 무려 34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일본 맥주의 수입중량 역시 245.2톤으로 1년 전(8254.2톤)의 34분의 1 수준이다. 수입중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두 단계 더 떨어진 15위다.


일본 맥주는 2009년 1월 미국 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뒤 올해 6월까지 줄곧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2개월 전의 순위는 온 데 간 데 없이 말그대로 ‘날개 없는 추락’을 겪고 있다.


일본산 맥주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수입액이 434만2천달러로 벨기에와 미국에 이어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한 달 뒤인 지난 8월에는 아예 10위 권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지난달 일본 맥주보다 바로 앞선 10~12위 국가는 프랑스(29만7천달러)·멕시코(25만5천달러)·홍콩(24만4천달러)으로 맥주로서는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매우 낯선 이름들이 차지했다.


일본 맥주가 빠진 선두권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엔 중국 맥주가 462만1천달러 수입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2~4위는 네덜란드(430만2천달러), 벨기에(377만달러), 미국(346만9천달러) 순이었다. 그 다음 5~9위는 각각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가 올랐다.


중국 맥주는 최근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칭따오 등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수입이 증가 추세다. 칭따오와 하얼빈에 이어 올해 4월에는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도 국내에 출시됐다.


전체적인 맥주 수입액도 줄어드었다. 8월 국내 총 맥주 수입액은 총 2416만1천달러로, 7월의 2827만4천달러에 비해 14.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주희
장주희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조전혁,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서 정근식 후보와 격돌…“삼권분립 파괴 가르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TV 토론회에서 교육 현장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와 민주시민교육의 정의를 둘러싼 후보 간의 설전이 전개됐다. 후보들은 교육재정 배분과 민주시민교육의 실무적 방향성을 두고 정견 차이를 드러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법정 토론회가 지난 22일 조전혁, 정근식, 한만중 3명의

2

“첫 단추 꿴 ADESII”… 한미사이언스, 더마 브랜드 공식몰 개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미엄 브랜드 ‘ADESII(아데시)’의 공식 온라인몰을 열고 고객 접점을 본격 확대하며 뷰티 사업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섰다. 한미사이언스는 22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ADESII 공식몰(adesii.co.kr)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피부

3

두나무, 진천선수촌서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올해 1월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협약을 맺은 두나무가 ‘업비트 피자데이’를 맞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수단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피자와 기념 선물, 금융 기초 교육 자료 등을 제공하며 사기 진작과 자산관리 인식 제고에 나섰다.두나무는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