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중’ 10일만에 2만건 밑으로 떨어져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6일까지 대구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5000명을 넘었고, 경북의 누적 환자도 1000명을 넘겼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하루 전국에서 483명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7일 0시 현재 국내의 총 누적 확진자수는 6767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대구는 하루에 390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환자가 5084명으로 증가했고, 경북에서도 65명이 새롭게 추가되며 누계가 1049명이 됐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07/p179566110234063_932.png)
금요일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환자 중 대구에서만 80.7%를 기록했고, 대구와 경북을 합치면 455명으로 전체의 94.2%를 점해 여전히 이 지역의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 누적 확진자 비율 대비로도 대구는 75.1%를 차지했고, 대구와 경북을 합친 누적확진자 6133명은 전국의 90.6%에 이르고 있다.
다만, 대구의 일일 발생수는 5일(321명)과 6일(367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0명 대였다.
금요일 하루 대구와 경북 이외 지역 중에서는 경기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과 경남이 5명씩, 서울 3명, 충남 2명, 부산·세종·강원이 1명씩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명이 또다시 세상을 떠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44명이 됐고, 격리해제자는 전날 대비 10명이 완치돼 118명으로 늘었다.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지역별 누적치와 변동상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07/p179566110234063_954.png)
7일 0시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국내 전체 사례는 총 17만8189명이며, 이중 15만180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만9620명은 검사 중이다. 검사가 진행중인 사례는 전날보다 2212명이 줄면서 1천명 대로 떨어졌다.
검사 중인 사례가 2천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오전 9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발표하던 지난달 26일 오전 9시(1만6734명)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4시 기준 발표에서 처음 3만명 대(3만237명)을 넘어선 이후 29일 오전 9시 발표 때(2만9154명)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지난 2일까지 3만 명 대를 유지했다. 3일 0시 기준 3만5555명이 최다였다.
이후 4일에는 2만8414명으로 2만명대로 떨어진 뒤 5일(2만1810명), 6일(2만1832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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