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맡지 않는다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10 17:33:13
  • -
  • +
  • 인쇄
'충실한 책무 수행 위해 재직 중 공·사의 직 맡지 않겠다' 밝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이 첫 공수처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기명 설립준비단장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이 첫 공수처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기명 설립준비단장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메가경제=정창규 기자]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지 않기로 한 것은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문제에 관여한 인물이 시중은행의 사외이사를 맡는 데 대한 비난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기명 비단장은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추천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10일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남 단장이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면서 단장으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재직 중에는 단장 외의 어떤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남 단장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 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남 단장은 "하나은행 사외이사 영입은 단장 위촉 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이라며, "준비단장의 업무는 은행 업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어제에 이어 다시 해명했다.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남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지난달 국무총리 소속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앞서 LG화학 사외이사(2010~2017년)를 맡기도 했다.


한편 설립준비단은 지난달 6일 남 단장 위촉에 이어서 같은 달 10일 발족, 공식 가동을 시작해 오는 7월 공수처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창규
정창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생명, 아시아 여자주니어 골프대회 개최…동남아 인재 육성 나선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한화생명이 서울특별시골프협회(이하 서울시골프협회)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 주니어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서울시골프협회와 ‘한화생명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여자주니어 골프 대회 개최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2

GS건설, 초고층 시공 콘크리트 압송 기술 고도화 나선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GS건설이 초고층 건축 시공의 핵심인 콘크리트 압송 기술과 시공 효율성 향상을 위해 국내외 전문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GS건설은 7일 서울 서초동 GS건설 R&D센터에서 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생고뱅코리아홀딩스(지씨피코리아)와 ‘초고층 시공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

3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캠페인’ 참여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카드는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박창훈 사장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공공 릴레이 프로젝트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