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연속 50명대 발생... 방역당국 "비수도권 광주지역 각별한 주의 필요"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7-02 11:29:43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로까지 뻗어 가고 있다. 최근 종교시설과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일 연속 무려 5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여러 명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4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2명(치명률 2.19%)을 유지했다.



2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명 중 지역사회 발생은 44명이고 해외유입 관련은 10명이었다. 71명이 더 완치돼 격리해제자는 총 1만1684명이 돼, 완치율은 90.6%로 높아졌다. 현재 938명이 격리 중이다.


지역발생자 44명 중 광주에서 22명이 무더기로 추가됐고 그 다음은 서울 13명, 경기 10명 순이었다. 이외에도 대구·충남에서는 각각 3명씩이 발생했다. 이날도 수도권에서만 23명이 확진됐다.


현재 시설별로 보면 광주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 오피스텔 14명, 광주사랑교회 13명, 제주 여행자 모임 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 1명 순이었다. 총 6개 시설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의 집단 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최근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2일 0시 기준 광주 관련 확진자 현황.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어제(1일)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됐던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원접촉자 3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서울 25명, 경기 8명 등 총 33명이다.


또한 관악구 일가족과 관련해 7명이 확진됐으며, 가족 중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있어 6학년 전교생 및 교직원 1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에서는 주민 3명이 추가 확진되어 5세대 중 총 9명이며,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돼 아파트 관련은 총 14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이 2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3명"이라고 설명했다.



2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늘 (2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8명(카자흐스탄 2명, 파키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이라크 1명, 쿠웨이트 1명, 방글라데시 1명), 미주 2명이다.


지난달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으로부터 확진자 19명, 접촉자 187명이 발생했다. 이에 어제(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1개 항만으로 154척이 입항했으며, 94척(61%)에 대해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방대본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최근 대전·광주 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파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모임을 연기하고, 방문판매업체,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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