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 73일만에 한 자릿수 '4명' 기록...이튿날 강서구 요양시설 집단감염 추가 9명 확진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7-20 14:54:40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자가 73일만에 가장 적은 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근 한달 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발생이 두 달여 만에 한 자릿수로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작아졌다. 하지만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했고 해외유입 확진사례는 꾸준히 2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20일째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넘고 있어 방역당국은 입국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항만 방역비상.[출처=연합뉴스]
항만 방역비상. [출처=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신규 확진자는 4명만 추가됐다. 하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771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해외유입 총 누적환자는 2067명이다.


신규 확진자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만이며, 17명이 나왔던 지난달 22일 이후 28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였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며, 4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20일 0시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확진자 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20일 0시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새롭게 16명이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2572명(91.3%)으로 집계됐고, 현재 90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9명이며, 이날도 1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296명(치명률 2.15%)이다.


국내 전체 확진자 중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총 4명으로 서울 2명, 광주 1명, 전남 1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10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인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지역 4명(미국 2명, 멕시코 2명)과 중국 외 아시아 지역 18명이었다.


해외유입 환자가 집중된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사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이라크·카자흐스탄 입국자 중에서 각각 3명씩 발생했다. 인도네시아·키르기스스탄 입국자 중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자가 줄어든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자가 줄어든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20일 0시 기준으로는 국내 지역발생자가 4명에 불과했지만 20일 오전에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진정세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과 관련해 이용자 9명이 확진돼 접촉자 관리 및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의 이용자 1명(강서 85번)이 19일 처음으로 확진된 뒤 20일 오전 10시 전까지 다른 이용자 8명(강서 86∼93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9일 첫 확진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시설 이용자 43명과 종사자 20명, 요양보호사 실습생 10명, 외부 강사 10여명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8명이 양성, 81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주요 방문판매 사례 관련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주요 방문판매 사례 관련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집단발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방문판매,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방대본은 “앞으로도 해외 환자 발생 동향과 국내의 해외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하여, 정례적인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해 적시에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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