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에 올해 No.1 편의점 브랜드가 갈릴 수 있을까?
GS25가 주춤했던 반면, CU는 영업이익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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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GS25, CU 제공 |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25억원, 이중 주력사업인 편의점 GS25는 743억원으로 전년동기 810억원에 비해 8.3% 하락했다.
매출은 1조9252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786억원에 비해 2.5% 상승했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구 GS홈쇼핑과 통합 법인을 출범시켰다. 이를 포함한 3분기 매출은 2조7254억원, 영업이익은 1025억원이다.
GS25와 국내 편의점 브랜드 선두를 다투고 있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1조8365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분기부터 ‘곰표’ 밀맥주를 비롯한 PB 상품으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지난 5월 출시 직후부터 품절대란을 겪었던 곰표 밀맥주는 지난 30여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기존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처음 1위에 오른 경우다.
그에 반해,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업계 공통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GS25가 부진했던 것은 5월부터 불거졌던 젠더 이슈와 무관하지 않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연말까지 4분기의 향배가 GS25의 수성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홈쇼핑과의 합병, 배달음식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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