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SDS가 자사 생성형 AI솔루션으로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25일 KB증권은 삼성SDS의 상용화 AI서비스 (Brity Copilot, FabriX AI)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SDS는 지난 5월 2일 생성형 AI 서비스인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의 본격적인 출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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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우 삼성SDS대표이사 [사진=삼성SDS] |
당시 황성우 대표이사(사장)는 “FabriX와 Brity Copilot의 정식 출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삼성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FabriX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FabriX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구매/물류/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 시스템에 Copilot을 구현하는 형태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임직원은 Chat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FabriX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의 보안체계를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구현했다.
삼성SDS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FabriX는 현재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내부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를 만드는 FabriX 플랫폼은 지난 9월 3일 ‘리얼 서밋 2024’ 행사를 통해 지난해 이후 100여곳의 기업고객, 사용자 15만 명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페브릭스는 우리금융을 포함 10개 공공기관 등 70여 개 고객사에서 사용 중으로 추정되는 등 고객 저변이 빠르게 확대 중인 것으로 보인다.
FabriX 플랫폼 뿐만이 아니라 화상회의 솔루션 ‘브리티 미팅’ (Brity Copliot)의 AI는 실시간 통역 및 회의 내용 요약을 제공하여 고객 기업 간 이슈화 되고 있다.
성SDS는 자신의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클라우드 플랫폼 (이하 SCP)’을 통해 GPU 구독서비스 (GPU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섭 연구원은 “삼성SDS는 SCP를 통해 GPU를 구독서비스형태로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보유 현금성 자산을 성장 재원과 밸류업 재원으로 마련 시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라는 측면에서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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