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금융기관 '기후리스크 포럼' 구성···킥오프 회의 열어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14 09:06:55
  • -
  • +
  • 인쇄
전 업권 망라해 종합논의의 장 마련

금융당국과 각 업권 2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기후리스크 포럼이 13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기후 관련 금융리스크 유형 (자료 = 금융감독원 제공)

 

포럼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을 의미하는 이행 리스크 등 기후리스크와 관련해 국내 금융권의 인식확대와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꾸려졌다.

은행연합회와 금투협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여전협회 등 업권별 5개 협회가 간사기관이며 은행권에선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금융투자 부문은 미래에셋, 삼성, KB, NH 등 4개 증권사와 한화, 키움, 신한 등 3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한다.

생명보험사는 삼성, 한화, 교보, 신한 등 4곳이, 손해보험사는 삼성, 현대, KB, DB, 코리안리 등 5개사가 참여한다.

카드사는 삼성, 신한, 국민, 현대 4곳이, 기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BNK캐피탈이 참여한다.

금융당국은 포럼이 전 금융권을 망라해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종합적 논의의 장을 최초로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요 해외 감독당국 및 국제기구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권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실무적 논의를 지향한단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비대면으로 열렸고, 현재 각 금융업권별 기후리스크 대응 실태 및 향후 포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효율적 논의 진행을 위해 각 업권별 협회가 간사기관으로, 연구원(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및 국제기구(UNEP-FI, GCF)가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기후리스크 관련 인식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포럼을 중심으로 금융권내 관련 스터디 진행 및 세미나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금융감독원은 2019년 국내 13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그룹을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감독당국이 추후 발표 예정인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의 주요 내용 및 실무 적용가능성 등에 대해 금융회사들과 사전 논의해 실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타임테라스, 10월 한 달간 ‘가을 문화 축제’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타임테라스는 10월 한달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오는 6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6시 A블록 아트리움에서 ‘테라스 라이브’를 진행한다. 타임테라스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테라스 라이브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이번 공연은 추석 황금연휴에 맞춰 인

2

식품업계, 한가위에 신메뉴와 이벤트 통해 소비자 지갑 연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해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에 달하면서 외식·음료 업계가 다양한 신메뉴와 이벤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업계는 한가위의 전통적인 정취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도미노피자는 가을의 제철 맛을 담은 ‘추석 제철 베스트 TOP 4’를 선보였다.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와 블랙

3

도미노피자, 추석 맞아 '베스트 TOP 4' 피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도미노피자가 명절 추석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는 긴 추석연휴와 가을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추석 제철 베스트 톱 4'를 선보인다. 이번 도미노피자의 톱 4는 새우+고구마 조합인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 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에 고구마쥬 엣지를 더한 피자 2종과 고객 커스텀 포테이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