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국제 연안정화의 날 맞아 바다 생태계 보전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9-27 09:12:25
  • -
  • +
  • 인쇄
해양 생태계 보존 및 지역어민 편의증진 기여, 해양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국제 연안정화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맞이해 오는 28일 포항·광양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2009년 창단한 포스코의 대표 재능봉사단이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서 37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수거로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단원들에게 활동에 필요한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포함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 등 관련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2013년 12톤급 리프트 전용 선박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호’를 도입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안전하게 수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바다가 생업의 터전인 광양지역 어민 이홍노 묘도 어촌계장은 “클린오션봉사단이 매년 어촌마을을 깨끗하게 청소 해주어 생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그룹사와 합동으로 트리톤(Triton)이 투하된 울릉도·거제도·거문도 등 지역을 확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바다숲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에코팜봉사단과 협업하여 바다에서 수거한 해적생물을 비료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활용해 재배한 농작물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2만 2천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2,279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에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bhc, 한강 라인 매장 전년 동기 대비 32% 매출 성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hc가 올해 1~8월 한강변 매장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요 한강변 인근 11개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성장세는 특히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에 두드러졌는데, 4월과 5월 한강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해 실적을 견

2

상아제약,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상아제약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식에서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아제약은 오랜 제약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 왔다. 세계 최초 리포좀 공법을 적용한 '프리

3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어린이 가족공연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 성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 이하 재단)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영월문화예술회관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어린이 가족공연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폐광지역 아동·가족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