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임직원 독서량 12만권…임원 독서토론회도 40회 넘겨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은 법인CEO 고객들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모두 4회에 걸쳐 독서 소통프로그램인 ‘명경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서초동 본사에서 1회차 행사를 열었는데 명경재라는 프로그램명은 ‘맑은 거울에 자신을 비추며 함께 모여 공부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번 행사는 전영묵 대표가 초청한 고객들이 저자의 강의를 듣고 소통하며 인문학적 혜안을 나누도록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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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성생명 서초동 본사에서 진행된 ‘명경재’에서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법인CEO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
이달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명경재에는 저자의 직접 강연 이후 질의와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4주간 강의를 맡아 1회차 강연에서 ‘포스트 휴먼시대의 AI’를 주제로 Chat GPT로 대변되는 첨단 AI 기술시대 과학적 사고와 철학적 혜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평소 강조해온 독서 경영을 임직원에서 고객까지로 확대한 것이다. 전영묵 대표는 지난 2020년 취임 이래 임직원들의 독서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해오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달 1권이상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적북적’ 프로그램을 진행해 최근 3년간 매월 27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책을 읽고 있다. 누적 독서량은 ▲2020년 3만4700권 ▲2021년 4만2800권 ▲2022년 4만3300권으로 임직원들의 3년간 누적독서량은 총 12만권을 넘는다.
아울러 전영묵 대표는 회사 경영에 바쁜 일정을 쪼개 매달 임원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회도 3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임원들은 독서토론회에서 경영전략과 리더십·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해 쌓은 인사이트를 사내로 전파해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명경재는 독서를 통한 소통 경영을 임직원에서 고객까지로 넓히려는 전영묵 대표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며 “앞으로도 상속·세무 등 금융 중심 강연을 넘어 인문학·예술·철학 등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꾸준히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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