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한국해비타트가 고려인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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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외경. 로뎀나무학교는 지난 2019년 경기도 안성의 작은 시골교회를 개조해 설립됐다. |
이번 캠페인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함께했던 고려인 동포들의 후손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할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기대를 품고 한국땅을 밟은 고려인들은 언어로 인한 어려움과, 차별을 받으며, 열악한 교육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려인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지킬 수 있는 고려인학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고려인학교 건축 캠페인은 가수 션이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션은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를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블랙핑크의 제니도 1억 원을 기부하며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해비타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2만원 이상 정기후원 시 특별한 리워드도 제공된다. 'I AM KOREAN' 여권케이스와 캐리어네임택으로 구성된 이 리워드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려인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그들의 꿈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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