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 이어가, 산업부 "수출 드라이브"강화
[메가경제=이준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2% 줄어들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무역적자는 15개월연속 지속됐다. 특히 한국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36.2%나 감소하면서 수출 부진을 견인했다.
![]() |
▲ 안개 자욱한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연합뉴스] |
1일 산업통상자원가 내놓은 '5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5월 수출액은 522억 4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5.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이후 8개월 연속 1년 전에 비해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6.2%나 감소했다. 석유제품(-33.2%), 석유화학(-26.3%), 이차전지(-4.9%) 등 여러 주력 상품 수출이 감소했다.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이차전지 양극재(17.3%) 등 일부 수출이 늘었다.
5월 수입액은 543억 4000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4% 감소했다.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액이 20.6%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5월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월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 누적적자는 273억 4000만달러다. 앞서 월별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 3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월 53억 2000만달러, 3월 47억 4000만달러, 4월 2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