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파리노선에 저탄소 ‘친환경 항공연료’ 도입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8 10:55:51
  • -
  • +
  • 인쇄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 최대 80%↓

대한항공이 파리에서 인천을 오가는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 (SAF)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과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사진=대한항공 제공]

 

화석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2배에서 5배가량 비싸다고 알려졌으나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에 비해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SAF의 사용량은 생산시설과 공급망 부족으로 아직 전 세계 항공유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 항공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최소 1%의 SAF를 혼합해 공급하도록 법제화한 바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SAF를 사용해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 구간을 한차례 운항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국내외 운항노선의 SAF 도입을 포함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 감축과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ESG 경영에도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스타항공, ‘김해국제공항 활성화 기여’ 부산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김해공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알 밝혔다. 김해공항은 19일 지방 공항 최초로 누적 국제선 여객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맞아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서는 ‘김해공항 국제선 1000만 여객 달성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이스타항공 이경민 커머셜본부장은 부산발 노

2

케이카, 다음해 중고차 트렌드 키워드 'HORSE' 선정
[메가경제=정호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2026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에는 중고차 소비 양극화를 비롯해 친환경차 대중화, 세대교체 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케이카가 2025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3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 1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 및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