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로 글로벌 진출 타진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1-19 11: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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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산하 ITF관계자들에 경기도 하남시에서 기술력 선보여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향후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남다른 기술력을 OECD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ITF(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경기도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똑타’를 체험했다. 이번 똑타 서비스 체험은 현대자동차의 셔클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OECD의 ITF는 육상교통과 항공·해운 등 교통정책은 물론 에너지·도시·환경 등 분야에서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하는 국제기구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영국·프랑스 등 모두 66개 국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ITF 관계자들은 이날 똑타를 체험하며 수요응답교통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상황 등을 체크했고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행사를 지원했다. 우선 똑타는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통합교통 서비스인데 현대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시승에 앞서 ITF 관계자들은 경기교통공사와 현대차로부터 똑타 서비스 운영방식과 셔클 플랫폼의 지역 맞춤형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본격적인 시승은 실제 똑타 고객들이 이용하는 방식과 같이 똑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한 뒤 곧바로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스에 탑승한 ITF 관계자들은 하남시 감일주민자치센터에서 출발해 주민들의 승하차가 잦은 감일동 주택지구 일대를 이동했다. 특히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교통경로 탐색, 다른 이용객과 합승을 위한 경로 재설정 등 셔클 플랫폼의 앞선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셔클 플랫폼은 고정경로로 주행하는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과 달리 AI(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목적지에 맞는 유연한 노선을 생성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차량 위치와 시간대별 교통상황, 운행수요 예측 등을 토대로 최적 경로를 제안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셔클 플랫폼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OECD의 ITF 관계자 시승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태 OECD 산하 ITF 사무총장은 “셔클 플랫폼은 첨단 AI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교통 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현대자동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지난 2년간 셔클 플랫폼은 경기도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OECD 산하 ITF와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역시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작년 12월 OECD의 ITF가 운영하는 ‘기업협력이사회(CPB)’ 회원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3년간 ITF와 자율주행과 친환경 교통, 공유 경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논의한다.

또 올해 9월에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요응답교통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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