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웨어 국회 전시회 성료…NINE ACCORD, ‘제2의 젠틀몬스터’ 향한 힘찬 도약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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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안경테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구 안경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K-아이웨어 브랜드 홍보관 전시회’가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NINE ACCORD 부스에서 관람객이 제품을 착용해 보는 모습 (사진=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웨어 전문기업 (주)어반아이웨어도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어반아이웨어는 자사 브랜드 ‘NINE ACCORD(나인어코드)’의 2025 S/S 선글라스 및 안경테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14년 대구에서 탄생한 NINE ACCORD는 어반아이웨어(Urban Eyewear Inc.)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K-아이웨어 브랜드다. ‘Sensibility, beyond the Classic’ 슬로건 아래 클래식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아이웨어 브랜드로 현재 국내외 1000여 개 안경원·백화점·면세점 및 아시아·유럽 7개국에 진출했으며, 2026년까지 프리미엄 컬렉션 강화와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K-아이웨어 브랜드 홍보관 전시회에서 NINE ACCORD는 메탈·아세테이트를 결합한 경량 프레임과 캣아이·보스턴 라인 등 총 12종을 전시해 ‘누구나 어울리는 모던 클래식’ 콘셉트를 강조했다. 더불어 참관객이 즉석에서 착용·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실물 진열 및 대형 미러 존을 운영, 소비자 참여형 브랜드 경험을 완성했다.

나인어코드 관계자는 OEM 중심이던 지역 제조 구조를 탈피, 자체 브랜드로 해외 편집숍·면세점 입점을 확대하며 ‘K-패션 아이웨어’ 열풍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김종한 원장은 나인어코드에 대해 “국내 안경은 품질·디자인 측면 모두 세계적 수준이며, ‘제2의 젠틀몬스터’ 탄생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최자인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은 “안경산업은 지방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전주기 지원 정책과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나인어코드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대구만의 정밀 금속 가공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언어를 결합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Made-in-Korea Eyewear’의 가치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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