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한국지텔프> |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고물가 속에서 최근 토플(TOEFL), 토익(TOEIC) 등 어학 시험 응시료가 올라 취준생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 미취업 청년의 고른 자격 기준 획득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서울시 도봉구는 도봉구 홈페이지을 통해 ‘2024년 2분기, 도봉구 미취업 청년 어학ㆍ자격증 응시료 지원’을 안내했다.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15일 동안 진행된다. 19~45세의 도봉구 거주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인 최대 10만 원을 실비로 지원한다. 지원은 2024년도에 시행한 토익(TOEIC),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텝스(TEPS), 지텔프(G-TELP) 등의 어학 시험, 국가 자격시험(산업인력공단 Q-net 확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는 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정해진 형식을 준수해 작성해야 한다.
같은 날 경기도 여주시도 여주시 홈페이지을 통해 ‘경기 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소식을 알렸다. 신청일 기준 여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8~39세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국가공인 민간자격, 국가전문자격 시험의 응시료를 1인 최대 30만 원 범위 내 실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취업자인 경우에도 1년 미만 계약의 단기간 노동자라면 응시료 신청이 가능하며 하반기부터는 수강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지텔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17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16곳에서 미취업 청년에 어학ㆍ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지방자치단체 어학 응시료 지원 사업은 경기도 ‘경기청년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서울시 양천구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부산 연제구 ‘청년 자격증 등 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인천광역시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광주광역시 ‘2024 구직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 제주도 제주시 '2024년 제주시 취업 준비 청년 자격증 등 응시료 지원사업' 등이 있다.
한국지텔프 관계자는 “응시료 지원 사업을 통해 지텔프(G-TELP) 정기시험 응시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지자체별로 다양한 청년 구직자를 위한 사업을 활용하여 취업에 도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학ㆍ자격시험 지원사업의 자세한 사항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공인 어학시험 지텔프(G-TELP)의 정기 시험 접수 및 일정 확인은 지텔프(G-TEL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G-TELP)의 주관사 한국지텔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라이팅(G-TELP Writing)의 정기시험 시행 방법이 확대됐다. 새롭게 공개된 ‘G-TELP IBT at Home’ 서비스는 인터넷이 확보된 공간이면 언제 어디서든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AI 실시간 모니터링 부정행위 감지 기능을 탑재해 비대면 시험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시험의 신뢰도를 높인 점은 AI 교육평가 시장의 확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텔프(G-TELP)는 1986년 국내 도입된 국제공인 영어시험으로 국가공무원 5ㆍ7급, 경찰, 소방, 군무원 등 국가기관의 채용과 국가전문자격의 영어 대체 시험, 대학의 졸업 인증시험과 신입생 반편성고사를 위한 하프 모의고사 등으로 널리 활용되며 구술 및 작문 분야 시험인 지텔프 스피킹(G-TELP Speaking)과 지텔프 라이팅(G-TELP Writing)은 국내 200여 개 기업, 기관의 채용 및 승진에 사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