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CJ제일제당, ISCC 인증 친환경 바이오 납사 제조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7 14:14:10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HD현대케미칼과 CJ제일제당이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 원료 400톤을 초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만 2천 톤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7일 충남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왼쪽),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CJ제일제당]

 

이를 위해 양 사는 7일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와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공급받은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다시 CJ제일제당에 공급한다. 공급한 친환경 플라스틱은 CJ제일제당의 간편 가정식 용기와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

 

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납사와 플라스틱 제품은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들이다. ISCC 인증은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모두 인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ISCC 인증된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 투입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까지 생산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았다”며 “바이오 납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석유화학사와 달리 바이오 납사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는 “자원의 선순환은 ESG 경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국내 기업 간 협력으로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원료를 공급해 다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업 간 자원 선순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호텔앤리조트,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호텔·비즈니스호텔·리조트 부문 1위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호텔, 비즈니스호텔, 리조트 부문 동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부문 13년 연속, 비즈니스호텔 부문 9년 연속, 리조트 부문 2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KS-SQI는 기업의

2

하나투어, 2025 KS-SQI 조사 여행사 부문 4년 연속 1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여행사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KS-SQI는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서비스 산업 및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이다. 실제 구매 고객의 심층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하게

3

보령, ‘페니실린 신생산시설’ 착공… 생산능력 2배 확대 나선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령(대표 김정균)이 경기도 안산 ‘보령 안산캠퍼스’에서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 착공식을 열고 국가필수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박해철 국회의원(안산시 병), 김명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운학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