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일주일간 10~30명대를 유지했지만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전날보다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총 1만4499명이 됐다.
43명 중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되어 총 2520명으로 늘었다. 이날은 국내발생이 해외유입보다 많이 발생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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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이날 95명이 새롭게 완치되어 격리해제자가 총 1만3501명(93.12%)이 됐고, 현재 69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추가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2명(치명률 2.08%)을 유지했다.
국내 신규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전남 1명 순이다. 수도권에서만 확진자 수가 10명 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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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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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종교행사로 코로나19 검사 하는 외국인. [출처= 연합뉴스] |
6일 정오기준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과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이던 선행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다행히 충북 청주시 이슬람종교행사 관련 확진자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선박 '영진607호'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중 일부가 이날 집계에 반영됐다.
방대본은 “특히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발생 환자가 다시 20명대로 증가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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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42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는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날 총 20명이 추가로 나타났다.
추정유입국가는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레바논·일본·파키스탄·필리핀·프랑스·멕시코·브라질·카메룬 각 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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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별진료소. [사진= 연합뉴스] |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12명으로 외국인 8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4명, 경기·강원·경북 각 2명, 충북·충남·전남·경남 각 1명이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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