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나흘만에 국내발생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다시 떨어졌다. 해외유입도 줄기는 했으나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됐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51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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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사로 분주한 선별진료소. [사진= 광주 북구청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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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20명 중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9명이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었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2531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17.4%를 차지했다.
이날 새롭게 42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자는 총 1만3543명(93.28%)으로 늘었다. 현재 673명이 격리 중이다.
1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303명(치명률 2.09%)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명, 경기 3명 으로 수도권에서만 9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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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발생은 전날 23명보다 크게 줄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지역발생 확진자는 1일부터 3일(8명→8명→3명)까지 사흘 연속 10명 아래의 안정세를 보였지만, 4일부터 6일(13명→15명→23명)까지는 사흘간 또다시 급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나흘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7일 정오 기준 구체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과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이었던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하여 7명이 추가 확진됐고,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하여 지표환자 확진 후 접촉자 조사 결과 7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에 중대본은 주말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20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지난달 26일 이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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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이날 11명 확진자의 추정유입 국가는 미국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라크 3명, 카자흐스탄·러시아·홍콩·에티오피아 각 1명 순이다.
지난달 26일 인천항에 입항하여 정박 중이던 러시아 벌크선인 오렌지 드림(ORANGE DREAM)호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어 격리 중 선원 1명이 이날 추가 확진돼 이곳 관련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마스크 꼭 착용하기, 손씻기, 2m 이상 거리두기 3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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