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국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장 "공단과 원격훈련기관과의 신뢰 중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원격 훈련기업들이 자율규제를 통해 부정 훈련을 예방하고 이러닝 교육의 신뢰성의 높이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이러닝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2025 원격훈련 자율규제교육'을 개최했다.
▲ 2025 원격훈련 자율규제교육' 현장.[사진=한국이러닝협회] |
이날 행사는 전국 원격 훈련기관 실무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정 훈련 개념 및 예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임용균 한국이러닝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정 부실 훈련으로 인해 훈련의 신뢰성을 낮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가져오는 업계의 변화도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협회 차원에서도 훈련 정책 제안도 집중 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이러닝협회 임용균 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이러닝협회] |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부정 훈련 예방 방안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 공격 대응 전략 △모니터링 분석을 통한 훈련 품질 확보 등이 진행됐다.
조병현 코멘터리사무소 대표는 'AI 기반 부정 훈련 예방 방안' 강연에서 "교육기관들이 부정 훈련 모니터링을 조사한 결과 IP로그 기록 관리, 바이트 수 비교, 동영상 시청 진도 기반 학습 활동 모니터링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오탐이나 미탐의 가능성도 높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이 모든 방식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감시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감시기법과 관련으로는 ▲AI이상탐지 기반 모니터링 ▲AI시맨틱 표절 검사 ▲AI키·마우스 행위 분석 ▲AI얼굴·행동 인식 분석 등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면 대리행위를 차단할 수 있고 오탐과 미탐의 확률을 낮춰주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비용 등의 문제로 AI감시기법 도입이 어렵다면 RAG LLM 방식의 AI챗봇을 통해 수강생 데이터를 엑셀로 등록해 AI모니터링도 가능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설명이다.
이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 공격 대응 전략' 강연이 이어졌다. 최근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건으로 인해 이슈가 된 가운데 청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혜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책임연구원은 “기업의 79%가 기업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만 실제 기업의 50% 가량은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없거나 미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예산과 인력 등 재원의 한계로 취약점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ISA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산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서버 보안을 위해 '내서버돌보미'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또 해킹과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는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 정보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장비 지원, SECaaS지원 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원격훈련 모니터링부 강민재 과장은 '훈련기관대상 원격훈련 모니터링 방법'을 소개했다.
한국이러닝협회 강호준 국장은 사업주훈련 중 기업직업훈련카드와 관련해 “훈련기관에 적용된 훈련인원을 채우지 못한 기관이 대다수”라며 “지원 대상 기업을 알 수 없어 운영에 한계가 있으니, 산업인력공단에서 훈련의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80여개 기관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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