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근로자에게 무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H-안전지갑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H-안전지갑제도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안전수칙 준수 ▲법정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제안을 할 경우 각 달성 항목에 대한 안전 포인트를 지급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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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안전지갑' 메인화면 [현대건설 제공] |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 운영방안을 확정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현장 근로자가 당일 출근해서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 본인 무재해 근무 일수에 비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근로자는 현대건설에서 제공하는 H-안전지갑 플랫폼에 가입한 후 QR체크인 등 현장 근무 확인을 통해 일별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600포인트를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1:1 비율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 전환이 가능하다.
단 작업 중 사고 발생이나 불안전한 행동을 표출할 경우 기존 가중치 포인트는 초기화된다.
현대건설 현장에 신규 채용된 근로자들은 신규와 정기적 안전교육 이수 시 이수 인증을 통해 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 내 안전 신고‧제안에 대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근로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근로자가 현장에서 작업 중 위험한 상태와 위험요인을 발견한 경우나 안전 보건에 대한 제안내용을 H-안전지갑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장 관리자 확인‧승인을 통해 선택된 제안은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안전지갑 제도 시행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 의식 내재화 및 안전 관리 솔선수범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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