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가을음악회'서 장애 극복한 감동의 하모니카 연주 울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10-17 15:32:52
  • -
  • +
  • 인쇄
17일 낮 해머링맨 문화광장서 '발달장애' 이현명, '터키행진곡' 등 4곡 연주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태광그룹은 1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음악회는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해머링맨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에서 환경지원 직무로 근무하는 이현명(28) 씨가 하모니카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 씨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팝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 비틀즈의 Yesterday'와 'Ob-La-Di, Ob-La-Da' 등을 하모니카 선율로 들려줬다. 연주를 마친 뒤에는 관객 10명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이 씨는 2011년부터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해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2012년부터 13년간 지역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 씨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해머링맨 가을음악회를 통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좋은 음악으로 채워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음악회의 메인 연주자인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27) 씨는 이날 무대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를 연주했다. 남 씨는 태광그룸 창업주 고(故)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이다.

음악회가 열리는 '해머링맨 문화광장'은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머링맨은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고, 무대 앞에 놓인 곡선 형태의 화강암 의자인 '벤치'는 실제 의자로도 사용 가능한 예술작품이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흥국생명빌딩 건축을 총괄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바쁜 직장인들이 멀리 가지 않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흥국생명빌딩은 단순한 오피스 빌딩이 아니라 영화관과 미술관도 갖춘 복합적인 문화·예술공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전자, 천여명 참가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성료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에버랜드에서 삼성 헬스와 연계한 러닝 이벤트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회째를 맞은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10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했으며, 모집 당시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차량으로만 관람할 수 있었던

2

LG전자, 'SKS·LG 시그니처' 전용 구독 서비스 론칭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LG SIGNATURE)’만을 위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상품 컨설팅부터 제품 배송·설치·케어·AS까지 고객경험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KS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3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6 연도대상 개최…제판분리 5년 만에 매출 7.4배↑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이사 최승영)가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6 연도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연도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영업실적과 조직 성과를 거둔 설계사(FP)와 영업관리자들을 격려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가장 상징적인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고 영예인 ‘챔피언’ 수상자 15명을 포함해 설계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