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모든 것 내놓겠다. 동원 가능 800억"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0 15:36:11
사태 발생 22일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공개 출석
위시 인수에 티몬·위메프 돈 썼지만 사태와 무관

[메가경제=이준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와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영배 대표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일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 발생 이후 22일 만이다.

 

▲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 대표는 큐텐그룹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과 사재가 얼마인지 묻는 말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도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회사에 투입했다"며 "회사 지분 가치가 잘 나갔을 때는 5000억원까지 밸류(가치)를 받았지만...."이라고 했다.

 

구 대표는 또 지난 2월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 대금에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인수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느냐는 질의에 "현금으로 들어간 돈은 4500만달러이었고 그 돈에 대해 일시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자금까지 동원했다"면서 "다만 이는 한 달 내에 바로 상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수 자금과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구 대표는 또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구 대표는 전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과 파트너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일 오후 티몬과 위메프는 전격적으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해 꼼수를 쓰면서 사태를 시계제로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증폭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어린이집 원아 모집 홍보 지원…4개 언어 안내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교육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손잡고 어린이집 원아 모집 지원에 나선다. 공통 홍보자료로 개별 어린이집의 제작 부담을 줄이고, 부모용 안내자료와 다국어 번역본을 통해 보육정보 접근성을 높인다.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교육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공동 제작한 2026년 어린이집 원아 모집 홍보자료 5종을 전

2

서대문구, 카페폭포 수익으로 장학생 모집…하반기 1억원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홍제폭포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가 카페폭포 운영수익으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을 지원한다.서대문구는 오는 29일까지 '2026년 하반기 서대문구 카페폭포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억원으로,

3

S-OIL, 생산직 신입사원 공개채용…21일까지 접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쓰오일(S-OIL)이 생산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인력 확보를 위해 2026년 생산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21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시설 운전과 소방·응급구조 분야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선발자는 주로 울산 온산공장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생산시설 운전 분야는 고졸 이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