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5%로 동결…코로나 재확산에 통화완화 유지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08-27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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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최낙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과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인하한바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제공]

 


금통위는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과열' 상태인 부동산·주식시장 등을 고려해 현시점에서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경기가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만큼 두 달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한은은 국내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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