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승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줄지 않아 걱정이 큰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도 접촉자로 감염이 전파돼 우려가 크다. 이날은 안타깝게도 추가 사망자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가 33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확진자수는 1만4456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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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33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전날 대비 2명이 늘어 15명이 확인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추가돼, 총 2500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롭게 54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자는 총 1만3406명(92.74%)이 돼, 현재 74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며, 이날은 1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302명(치명률 2.09%)이 됐다.
지역별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을 보면 충북이 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 5명, 경기 2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확진자수가 10명에 육박했고, 경남에서도 1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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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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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이슬람 종교집회에 참석했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앞서 문진을 작성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
5일 정오 기준 사례를 보면 충북 청주시의 미분류 외국인 확진자와 관련해 전날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5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 확진됐다.
이곳 사례와 관련해 이슬람 종교행사 예배자 336명 중 1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0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원 및 감염경로, 확진자 간 접촉여부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사례와 송파구 지인모임과 관련하여 각각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서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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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5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환자 18명의 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에티오피아·카자흐스탄·필리핀·일본·인도는 각각 1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6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이중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41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 청주, 해외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며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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