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인 'AI 빌딩 오퍼레이터'가 국내 최초로 그린IT의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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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직원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스트 빌딩 방재센터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9곳으로부터 평가 권한을 위임받아 심의한다.
이 기술은 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KT의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로보 오퍼레이터'를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내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AI 자동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KT는 사옥 8곳과 외부 빌딩 2곳 등 10개 건물에 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평균 10∼15% 줄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이 기술은 이미 설치된 설비에 많은 투자 없이 클라우드 연동만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서 신축 건물뿐 아니라 기존의 건물에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AI 빌딩 오퍼레이터 솔루션을 KT의 다양한 부동산과 스마트빌딩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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