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취임...신명호 회장 퇴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2-06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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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은 4년 8개월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 후임으로 이 회장이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 제공]


회사 관계자는 "이 회장은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로,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온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49년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제12회 행정고시를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고,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국내에서 처음 열린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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