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급 인사도 나선다" 현대산업개발, 비상대책기구 위원장에 이방주 전 부회장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0 16:48:15
  • -
  • +
  • 인쇄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의 안전하고 조속한 수습과 피해보상을 위해 '비상안전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을 지낸 이방주 제이알투자운용 회장이 맡는다. 

 

이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시절부터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HDC그룹의 원로급 인사로, 건설업계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원회는 현대산업개발의 역대 사장단을 중심으로 법그룹적 차원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위원회는 광주시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피해보상기구를 마련해 피해자들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완벽한 건설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고안전관리책임자(CSO) 직책을 도입하고, 경영진의 쇄신을 포함한 안전혁신방안을 수립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시공감시단'도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기로 했다.

시공감시단은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설현장의 시공 적정성과 안전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게 된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호연’·‘블레이드 앤 소울2’ 서비스 종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 업계에서 드문 사건이 벌어졌다. 엔씨소프트가 하루 만에 두 개의 주요 타이틀을 서비스 종료하다고 발표했다. 아이온2의 성공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타이틀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17일 공지를 통해 호연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

KIND-현대로템, ‘해외사업 공동 발굴’ · ‘상호교류’ 위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글로벌 철도 전문기업 현대로템주식회사(이하 현대로템)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 각국의 철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신규 노선 발주 추진 움직임에 따라 KIND의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현대로템의 철

3

국토부,철도공단·철도연·건설協, ‘디지털 원팀’ … ‘디지털 전환 로드맵’ 실행력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엄태영 의원이 주최하고, 철도기술연구원·(사)한국철도건설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2025 철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사업을 총괄하는 철도공단과 원천 기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