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STO 연합, '10개사' 전열 확대...코스콤-다올투자증권 MOU 체결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6:53:34
발행·유통·결제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가속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코스콤이 추진 중인 토큰증권(STO) 공동 플랫폼 사업에 다올투자증권이 이 합류하면서 참여 증권사가 10곳으로 확대됐다. 2027년 STO 제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의 인프라 선점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코스콤은 12일 다올투자증권과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윤창현 코스콤 사장(우)과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이에 따라 공동 플랫폼 참여사는 기존 키움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BNK투자증권, DB증권, iM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에 이어 다올투자증권까지 총 10개사로 늘어났다.

증권업계는 STO 시장 개화에 대비해 발행·유통·결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개별 증권사가 독자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부담이 수반되는 만큼, 공동 플랫폼을 통한 효율화 전략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스콤의 STO 플랫폼은 참여 증권사들이 공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스템 구축 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대신, 각 사는 상품 기획과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STO 시장 경쟁력이 단순 플랫폼 구축보다 콘텐츠 확보와 투자자 기반 확대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STO 제도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2월 공포되면서,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토큰증권 제도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을 증권 발행 수단으로 공식 인정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직접 발행·관리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장외거래중개업 제도를 신설해 조각투자 상품의 유통과 환금성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실제 STO 시장 개화를 위한 핵심 준비 기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하위 규정 정비와 함께 실거래 환경에 맞는 시스템 안정성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스콤은 그동안 LG CNS와의 협업, 한국예탁결제원과의 총량관리 테스트베드 실증 등을 통해 STO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참여사들이 인프라 구축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발행·유통·결제 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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