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이갑용)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선자)에서 ‘제34회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공모전’ 작품을 접수하고 있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과 경험 무대 제공을 위해 마련되는 공모전으로,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생대회 공모전은 최초로 서울시에서 후원을 받아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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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갑용 회장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최선자 관장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서울 발달장애인 사생대회 공모전 포스터 앞에서 안내하고 있다.[사진= 메가경제신문] |
이갑용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며, 자기의 표현을 다양하게 이끌어 낼수 있는 활동이다”며, “34년째 사생대회를 개최하는데 힘쓰는 최선자 관장과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생대회 공모전 외에도 서울시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 장애인식개선캠페인 등 발달장애인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앞장서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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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발달장애인 복지관에서 만난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이갑용 회장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최선자 관장.[사진= 메가경제신문] |
최선자 관장은 "처음 사생대회를 시작했을 때 그림을 그리며 행복해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과 이들의 첫 작품들을 보며 그 자체가 의미였고 감동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사생대회를 다양한 장소에서 개최했으며, 환경적인 변수나 위험이 따르는 일에도 대비를 철저히 해왔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작년과 제작년에 진행됐던 사생대회에 서울특별시 김화숙 서울시의원이 참관했었다”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며, 재능을 발굴하고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셨다”고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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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대회 공모전에 대해 말하고 있는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최선자 관장.[사진= 메가경제신문] |
이어 “이번 34회 서울발달장애인 사생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공모전으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민간이 아닌 서울시 예산으로 진행되는 첫 대회이다”며 “이 대회에 도움을 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김화숙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 작품 주제는 총 3가지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억’, ▲‘일상의 변화인 용기·위로·극복·희망’, ▲‘내가 꿈꾸는 가을·내일’ 중 1가지를 택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그림을 그린 후 우편 혹은 방문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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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 공모전 포스터.[출처=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
또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생대회 영상을 감상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억’과 관련된 작품을 그릴 수 있다.
작품 부문은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이며 8절 도화지화를 사용한다.
출품자격은 서울시 거주 중인 초등부 이상의 발달장애인이며,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장상, 국립민속박물관장상,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상,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 작품 접수기간은 이번달 18일까지이며, 이후 시상식 및 수상자 이벤트는 수상자에게 별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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