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의 힘...신세계, 1분기 사상 최대 이익 달성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12 17:31:19
매출 1조3200억·영업익 1236억···소비심리 회복에 반등

신세계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자료 = 신세계 제공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200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37배 넘게 늘었다.

신세계는 백화점 및 연결 자회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매출 외형과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백화점은 매출 49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배 가량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찍었다.

2019년과 비교해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딛고 안정적 성장에 들어선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견고한 실적과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국내외 패션 장르의 고신장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성패션 부문이 35%, 여성패션 255%, 스포츠 37%, 명품 58% 등 고루 강세다.

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까사미아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디에프는 매출 4789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20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고 2019년과 2020년에 선반영한 자산손상으로 인해 회계상 반영될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또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착륙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한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해외패션사업·코스메틱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국내 패션 소비 확대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성장한 34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7.5% 크게 늘어난 21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패션의 경우 전년대비 21.4% 성장했으며 수입 화장품에 대한 국내 수요 확대로 코스메틱 부문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패션의 경우 브랜드 효율화와 온라인 브랜드 강화 등으로 사업 효율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터내셔날의 국내 패션 성과는 다가올 2분기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임대수익 증가로 매출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597억원 , 영업이익은 34.8% 성장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까사미아는 신규 출점과 온라인(굳닷컴)의 외형 확대, 프리미엄 상품군 확장 등으로 매출 4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6.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이지만,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여 올해 흑자 전환에 청신호를 켰다.

2020년 1분기 까사미아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강남점 등 백화점 대형점포의 경쟁력과 인터내셔날의 패션 · 화장품 매출 성장을 중심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백화점 대전 신규 출점 및 강남점과 경기점 리뉴얼, 인터내셔날, 까사미아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호전된 실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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