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5년간 국내 핵심 사업에 37조 투자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24 18:16:30
  • -
  • +
  • 인쇄
바이오의약품 CDMO 신사업 진출...국내에 1조 규모 공장 신설 추진
유통·화학 사업군에 15조 9천억 투자...수소·전지소재에도 1조 6천억

롯데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총 37조 원을 투자한다.
 

▲ 롯데 제공


롯데는 24일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대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과 함께 국내에 1조 원 규모의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실증 비행을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UAM 사업은 그룹에서 보유 중인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유통·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 복합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 롯데는 향후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 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롯데렌탈은 8조 원 규모의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해 생태계를 조성한다.

화학사업군에서는 롯데케미칼이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 소재 사업에 1조 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 제품 100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 7조 8000억 원을 투입한다.

▲ 롯데 제공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에도 공을 들인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600억 원 규모로 늘린다.

이외에도 유통 사업군에 8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인천 송도 등에서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주요 지점의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조 원을 투입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특화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 사업군은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 3000억 원을 투자하며, 식품 사업군도 와인·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와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2조 10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건희 특검, 한문혁 검사 파견 해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만난 정황이 드러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공지를 통해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지난 23일 자로 검찰에 파

2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11월 상시교육 실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 14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상시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변화하는 돈의 가치’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물건 가격의 변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본 교육은 총 14개 지역[서울(본부), 서울(강남), 강원, 경기,

3

LG전자, ‘Future 2030 서밋’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LG전자는 6G, AI, 양자, 우주산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함께 ‘Future 2030 서밋’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