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2756억...전년比 25%↑'깜짝 실적'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12 18:38:12

LG유플러스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2756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4168억 원,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7% 증가했다.
 

▲ LG유플러스 CI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목된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 4971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 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 500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 4000여 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어난 금액이다.

IPTV 사업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3007억 원을 기록했다. VOD 매출 감소에도 유아동 전용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실제로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4% 증가했으며, 누적 가입자는 507만 6000여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 명을 기록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 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 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CAPEX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 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 LG유플러스 실적 [자료=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올해 목표인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미디어 부문에서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를 비롯해, ‘U+프로야구’, ‘U+골프’ 등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대폭 강화했다. 개편된 ‘아이들나라 4.0’은 홈스쿨링과 연계된 콘텐츠, U+프로야구와 U+골프는 재미를 더한 예능 콘텐츠가 각각 추가됐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XR얼라이언스’다. LG유플러스가 주도한 ‘XR얼라이언스‘에는 올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 프랑스 오렌지, 대만 청화텔레콤 등이 합류했다. XR얼라이언스는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연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건물 안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5G 신호 품질을 분석해 신호가 미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및 최적화를 진행, 지속적인 이용자 편익 향상도 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엠쓰리솔루션, 테라젠바이오 등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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