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박평권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스미디어 창사 이래 첫 대표이사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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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권 나스미디어 신임 대표 [KT 제공] |
박 신임 대표이사는 2000년 나스미디어 전신인 더블클릭코리아를 정기호 전 대표(사장)와 설립한 뒤 최고재무책임자(CFO), 광고본부장, 전략사업본부장, 부사장, 운영총괄 사장 등을 두루 거치며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08년에는 KT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나스미디어를 KT그룹으로 편입시키면서 IPTV,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이후 2013년 코스닥 시장 상장, 2016년 검색광고사업자 플레이디 인수 등 중요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부사장을 맡았던 2019년에는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연결 기준 연간 광고 취급고 1조 원을 달성했다. 운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지난해에는 별도기준 매출 887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말 KT그룹 임원 직급 체계 기준으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견고히 유지하면서도 광고 플랫폼 기반의 경쟁 차별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전략투자와 M&A를 적극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KT알파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커머스 사업 수장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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