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7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5년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전보다. 10.3원이나 뛰어올라 달러당 1천204.2원까지 치솟은 것이다.
이날의 원달러 환율은 다른 신흥국들의 통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은 가운데 대폭 뛰어올라 특히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금융전문가들은 홈플러스 매각과 미국 금리인상 예상 등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격히 상승할 마땅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게 대체적 분석이다.
이미 팔린 것으로 확인된 국내 2위의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매매대금은 무려 7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인수합병중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달러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여기에 9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불씨를 이어가고 있는 정황이 가세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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