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추도, 성묘→제사 順 진행

김민성 / 기사승인 : 2016-08-14 16:19:12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삼성가의 맏아들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1주기 행사가 14일 일가족과 일부 CJ그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이어 진행됐다. 이날 이맹희 1주기 기념 행사는 오전 8~9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의 추모식, 묘소 방문, 저녁 제사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 날 낮 CJ그룹은 추모행사가 오전중 그룹 인재원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후 추모식 참석자들은 경기도 여주시의 해슬리골프장으로 향했다. 그 곳 CJ일가 사유지에 이맹희 전 회장의 묘소가 있기 때문이다. 생전에 아버지인 고 이병철 회장과 갈등을 빚었던 이맹희 회장은 사망후 선영이 아닌 이 곳 사유지에 안장됐다.


가족들 위주로 치러진 이맹희 1주기 추도 행사는 당일 저녁 장충동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날의 이맹희 1주기 추모 행사에 참가한 삼성가의 면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맹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광복절특사를 통해 자유의 몸이 됐지만 추모 행사 이전부터 지병이 심해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었다.


1년 전 이맹희 회장이 84세를 누린 뒤 사망했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그리고 그의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로써 삼성가의 화해가 이뤄지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따라서 이번 이맹희 1주기 행사에 삼성가 일가족이 다시 한번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이맹희 회장은 1931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고 이병철 회장의 3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룹 경영방식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의견 충돌을 빚는 바람에 삼성그룹의 경영권은 동생(이병철 회장의 셋째 아들) 이건희 회장에거 넘어갔다. 이맹희 회장은 1976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후계자로 지목되자 이 때부터 야인 생활을 하다시피하며 공개석장이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운명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맹희 회장이 사망했을 당시 상주이면서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중이었던 관계로 빈소를 지키지 못했다. 다만, 비공개로 휠체어를 탄 채 몇차례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을 뿐이다. 이재현 회장은 이맹희 1주기를 맞은 이날 현재까지 활동이 부자유스러울 만큼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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