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신용카드 도둑 결제 예방법만 지키면 내 카드는 안전할까?

이필원 / 기사승인 : 2017-12-07 09:22:07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카드로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 심지어 카드도 내 지갑 속에 들어있는데 말이다. 이른바 신용카드 ‘도둑결제’로 불리는 이 사건에 대한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잘 지키기만 하면 내 카드는 진정 안전한 것일까.


지난해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예방법을 내놨다. 가장 중요한 점은 카드를 분실한 사실을 알아차린 즉시 카드사에 신고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카드 영수증은 찢어 버리고 카드 뒷면에 서명할 것을 권고한다.


또 카드거래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SMS 서비스를 반드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카드를 사용했는데도 SMS를 받지 못한다면 자신의 등록 전화번호가 바뀌어 신용카드 부정발급 등의 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카드사에 연락해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한다.


금융감독원은 “공용PC에서 공인인증서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의심되는 사이트에 접근을 삼가는 기본적인 사항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발신자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악성코드가 설치될 우려가 크니 열람하지 않고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해외 출국 이후 국내에 있을 경우, 특히 출국 계획이 없을 때는 각 카드사를 통한 ‘해외 카드결제 차단’등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금감원에서 내놓은 신용카드 부정사용 예방법을 지키면 ‘도둑결제’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일까. 최근 도둑결제로 피해를 입은 한의사 조모씨는 이런 사항들을 전부 지켰다고 주장한다. 그런데도 한시간만에 2백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신용카드 부정사용 범죄 수법이 날로 첨단화 돼 예방법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도둑결제’로 불리는 사건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도둑결제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과 업계 차원의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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