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중국판 삼성전자'로 불리는 중국 IT 기업 화웨이의 혁신성이 'MWC 2018'에서도 확인될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의 신흥 강자 화웨이가 '메이트북 X 프로'와 '미디어패드 M5 시리즈', 5G용 3GPP 통신 표준을 지원하는 상업용 모뎀인 '5G CPE'를 25일 발표했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는 3K 터치 화웨이 풀뷰(fullview) 디스플레이와 91% 스크린 투 바디 비율의 13.9인치 노트북이다.
울트라슬림 외관의 메이트북 X 프로는 8세대 인텔 코어 i7/i5 프로세서, 2GB GDDR5를 갖춘 별개의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GPU, 57.4Wh(정격용량) 배터리로 구동되며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가볍고 가장 강력한 노트북 중 하나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몰입형 오디오를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과 주문 제작 스피커를 갖추고 있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는 2.5D 글래스 스크린과 2K HD, 클래리뷰(ClariVu) 5.0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8.4인치 및 10.8인치 태블릿에는 하만카돈이 조절한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웨이 히슨(Histen) 기술이 적용돼 몰입형 3D 오디오를 제공하며 뛰어난 음향 품질을 위해 하이레스(Hi-Res) 오디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10.8인치 미디어패드 M5 프로에는 4096 단계의 필압감 가진 스타일러스펜 엠펜(M-Pen)이 탑재돼 있어, 보다 현실감 있고 간편하며 노트 필기를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와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는 2018년 봄에 중국,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동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5G CPE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5G용 3GPP 통신 표준을 동종 최초로 지원한다"며 "실내 및 실외 구성이 가능하고 2Gbps에 달하는 초고속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4G와 5G 네트워크에서 모두 작동된다"고 밝혔다.
화웨이 5G CPE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모뎀칩 '발롱(Balong) 5G01'을 채택했다. '발롱(Balong) 5G01'은 sub-6GHz와 밀리미터파(MMW)를 포함한 모든 5G 주파수대와 호환되며 3GPP 표준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칩셋이다. CPE(Customer-premises equipment, 고객 댁내 장치)는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사용되는 통신 모뎀을 일컫는다.
화웨이 CBG(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최고경영자 리처드 유는 “우리 화웨이는 올 커넥티드 월드(all-connected world)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 작용하고 기술로 연결되는 방식을 이해하고자 연구 개발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며 “신규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 세계 최초의 3GPP 5G CPE를 출시하면서 우리는 모바일 컴퓨팅 경험의 모든 부분을 재정의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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