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공정위, 세계 최초로 구글 약관 시정 권고

이종빈 / 기사승인 : 2019-03-14 14:29:56
  • -
  • +
  • 인쇄

[메가경제 이종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 세계 최초로 구글의 회원 콘텐츠 저작권 침해 약관에 철퇴를 가했다.


14일 공정위는 구글·페이스북·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대형 온라인사업자의 서비스 약관을 점검하고 구글에 대해 불공정약관을 시정하도록 권고했다.


공정위가 문제삼은 약관은 총 10가지로 ▲회원 저작물에 대한 광범위한 이용허락 조항 ▲사업자의 일방적인 콘텐츠 삭제, 계정 해지 또는 서비스 중단 조항 ▲사전통지 없는 약관 변경 조항 ▲서비스 약관·개인정보 수집 등에 관한 포괄적 동의 간주 조항 등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공정위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그동안 구글은 유튜브에 부적절한 영상이 올라왔다고 판단했을 때, 사전통지 없이 해당 콘텐츠를 제거하거나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조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현재 구글 약관은 사업자가 회원의 저작물에 대해 이용목적이나 범위의 제한 없이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약관법 제6조를 들어 구글의 약관조항이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 등에 해당되기에 무효라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또 "회원이 콘텐츠를 삭제한 후에도 해당 콘텐츠를 보유·이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구글이 약관을 고치지 않을 경우, 시정 권고를 넘어 검찰 고발까지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태휘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온라인사업자 약관 조사 과정에서 자진 시정하지 않은 부분을 시정 권고하게 됐다"며 "이를 60일 이내에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정명령을 발동할 수 있고 불이행 시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종빈
이종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자담치킨,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 다양한 혜택 제공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상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자담치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업 지원 정책과 브랜드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예비 창업자와 업종 전환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자담치킨은 현장에서 대

2

클래스원의원 김재우 원장, 일본 'SKINVIVE Grand Launch Symposium' 초청 연자 참석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김재우 대표원장은 지난 2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킨바이브 그랜드 런치 심포지엄(SKINVIVE Grand Launch Symposium)에 연자로 초청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Allergan Aesthetics가 일본 시장에서의 스킨바이브 정식 런칭을 기념하며 마련한 학술 심포지엄으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의 과학적

3

슈엘로, 서울인디뷰티쇼서 윙코와 대만 쇼피 라이브 진행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슈엘로가 서울에서 열린 ‘서울인디뷰티쇼’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에서 슈엘로는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하며 현장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 대만 윙코(WINGKO) 커뮤니케이션팀과 협업해 쇼피(Shopee)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해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