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5월 수출도 마이너스?...1~20일 기준 전년比 11.7%↓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5-22 13:31:03
  • -
  • +
  • 인쇄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의 부진으로 5월 수출액(1~20일)이 감소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수출부진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도 13.5%(40억1000만달러) 줄었다.


무역수지도 나빠지고 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9억5900만 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4억1600만 달러 흑자였다. 지난 20일까지 올해 무역수지는 총 112억7200만 달러 흑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규모(202억2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5월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6개월 연속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만 수출 감소폭(3월 -8.2%→4월 -2.0%)이 얼마나 줄어들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승용차(12.6%), 무선통신기기(5.2%), 선박(21.4%), 가전제품(28.3%)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33.0% 줄었고 석유제품(-5.1%)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5.9% 줄었고 미국(-4.4%), 유럽연합(EU, -19.4%) 일본(-1.4%)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특히 우리 최대 시장인 중국 쪽 수출이 6개월째 줄고 있는 게 우리에겐 큰 부담이다.


베트남(6.4%), 싱가포르(8.8%), 캐나다(13.1%) 등지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님의 교회, '양주 고읍지구' 새 성전 준공...지역사회 소통 강화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새 성전이 들어서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을 확대할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다. 27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사용승인을 받은 '양주고읍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대지면적 19

2

이프아이, 내년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Blooming Valentine' 개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5세대 핫루키’ ifeye(이프아이)가 대만 팬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ifeye(이프아이,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2026 ifeye 1st FAN-CON in TAIPEI [Blooming Valentine]’의 포스터를 전격

3

'나솔사계' 22기 상철-26기 경수, '자기소개 타임' 후 용담에게 급 호감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솔사계’가 뜨거운 로맨스로 2026년 새해의 포문을 연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26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목) 방송을 앞두고 용담이 ‘인기녀’로 등극한 ‘골싱 민박’의 반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22기 상철은 “백합 님이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