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5일째 노사 협상타결 시도...국토부 "열차운행률 80.9%"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4 15:52:28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한국철도노조 파업 5일째인 24일, 운행열차가 줄어들며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협상타결에 나서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저녁부터 밤샘 집중 교섭을 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노조 요청으로 파업 4일 만에 본교섭을 재개했다.



[사진=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역 승차권 발매현황 전광판에 입석과 매진이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노사는 전날 밤 7시부터 8시까지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다시 시작했고, 이날 새벽 3시까지 실무 집중 교섭을 벌였다.


노사는 이날 오전에 실무 교섭을 재개한 뒤 이견이 조율되면 본교섭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가 “오늘 중 협상 타결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전날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정부가 철도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정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집회 이후 우선 노사교섭을 속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면서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웠다.


이견을 조율 중인 노사가 쟁점인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등 임금교섭과 특별 단체교섭에서 합의를 이루고 파업을 끝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일요일인 24일 오전 11시 현재 전체 열차는 평시 대비 80.9%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가 평시 대비 76.9% 수준이고, 일반열차는 66.9%, 수도권 광역전철은 89.3%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물열차는 34.2%에 그치고 있다.


파업참가현황을 보면, 출근대상자 2만8273명 중 8777명이 참가해 파업참가율은 31.0%다.


이 시각 현재 대체인력 2162명을 포함해 2만1658명이 근무중이다. 평시 대비 76.6% 수준이다.


이날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 주가 다시 시작되는 월요일인 25일부터는 특히, 수도권 광역전철 등을 중심으로 출근길에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는 열릴 예정이어서 행사 관련 참가자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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