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간밤에 대폭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6일 오전 9시 현재, 전날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가 169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4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134명이 대거 추가 확진됐고 경북에서도 19명이 늘었다.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을 비롯,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과 경기 각 1명씩이 나왔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226/p179566101941046_291.png)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이 시각까지 11명이 세상을 떠났다.
11번째 사망자는 875번째 환자로, 36세 몽골인 남자로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외국인 사망자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간밤에 169명이 급증하면서 전날 9시 대비로는 253명이 증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 17일 신천지대구교회에 다니는 31번째 환자가 확진된 이후, 전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의 기준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기준 확진자 집계에서 모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0일 1번째 환자가 확인된 이후, 37일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이달 20일 오후 4시 기준(104명)으로 처음 100명을 넘은 이후 23일 오전 9시(556명) 기준으로 500명을 넘어섰고, 이후 사흘만에 1000명을 훌쩍 넘겼다.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만6734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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