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문 류수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환자가 23일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고, 대구에서는 24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50명 밑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0시 현재, 하루 전에 비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8162명이 됐다고 밝혔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15/p179566116268618_566.png)
국내 전체의 확진환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1일(74명) 이후 23일만이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3일 연속 100명 대로 감소한 데 이어 이번에 두 자릿수로 떨어지며 확연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일부터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대구에서도 확진자 수가 더 줄었다. 14일 하루 동안 대구 신규 확진자는 41명으로, 지난달 20일(23명) 이후 24일만에 가장 낮은 증가를 보였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최대는 지난달 29일 909명(대구 741명)이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15/p179566116268618_851.png)
신규 격리해제자도 120명으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넘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은 격리해제자는 834명으로 늘었으며, 격리중인 확진자도 7253명으로 줄었다.
현재 검사중인 사례도 1362명이 줄어든 1만627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26만821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4만3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15/p179566116268618_356.png)
다만 사망자는 하루 전 집계보다 3명이 추가되면서 75명으로 늘었다.
73번째 사망자는 부산에서 나온 첫 사망 사례로 경북 청도에 거주하다가 부산에 온 고령의 여성 환자다. 13일 오후 10시 40분께 대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중대본 통계에는 15일 0시 기준에 잡혔다.
74, 75번째 사망자는 대구에서 나왔다. 14일 오후 9시께 경북대병원에서 75세 확진자 A씨가, 오후 6시 10분께 대구 한 병원의 격리 병동에 입원 중이던 86세 확진자 B씨가 사망했다.
이날 2명이 더 세상을 떠나면서 대구에서만 5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5일 0시 기준 지역별 확진환자 추이를 보면, 대구(41명) 다음으로는 경기와 서울에서 각 11명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다음으로는 경북에서 4명, 부산·충북에서 3명씩, 인천에서 2명, 광주·울산·세종에서 1명씩이 나왔다.
대전,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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