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신문 류수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밑돌았고, 대구에서도 확진환자가 이틀 연속 50명 밑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집단감염이 발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74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환자는 8236명이 됐다. 전날 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도 15일 전날 41명보다 더 줄어든 35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12일부터 5일 연속 100명 미만에 이틀 연속 50명 미만을 기록했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6066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16/p179566117745386_763.png)
15일 하루 30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해제자도 총 1137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16일 0시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7024명으로 줄었다.
지금까지 총 27만450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중 25만129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중인 사례는 전날보다 1301명이 줄어든 1만4971명으로 감소했다.
16일 0시 기준 사망자 집계는 전날에 비해 변동 없이 75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45분께 82세 여성 확진자가 김천의료원에 숨져 16일 오전 현재 사망자는 76명에 이르고 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16/p179566117745386_560.png)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16/p179566117745386_917.png)
지역별 하루 신규 확진자를 보면, 대구 35명 다음으로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가 20명으로 집계됐고, 경북 7명, 서울 6명, 부산과 세종 1명씩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국내 입국 과정 중에 검역소에서 확진된 4명의 사례가 추가됐다.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에서는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추가가 없었다.
![[출처= 대구시]](/news/data/20200316/p179566117745386_440.png)
지역별 누적 확진자를 보면, 대구 6066명 다음으로는 경북이 1164명에 이른다.
이어 서울 253명, 경기 231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5명, 세종 40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과 제주 4명 씩이다.
한편,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9~15일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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