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22/p179566125592244_899.png)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밑으로 내려가긴 했으나 해외 유입 경로를 통한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어 새로운 우려가 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명이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89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완치자도 297명이 추가돼 격리해제자는 2909명으로 증가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22/p179566125592244_588.jpg)
하지만 사망자는 전날 대비 2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104명이 됐고, 치명률은 1.17%를 기록중이다. 사망자는 60대 17명, 70대 37명, 80대 이상 41명 등 60대 이상이 95명으로 9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는 50대 7명, 40대와 30대 1명씩이다.
지금까지 33만1780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30만834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검사중인 사례는 1만4540명으로 전날보다 1164명이 줄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22/p179566125592244_752.png)
코로나19의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요양병원의 산발적 집단감염 등이 잇달아 나타나면서 대구에서 43명이 발생했고, 경기에서도 16명이 확진됐다. 이어 경북(11명)과 서울(10명)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 대전 2명, 광주·충북·충남·전남·경남에서 각 1명씩이 추가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387명을 비롯, 경북 1254명, 경기 337명, 서울 324명, 충남 120명, 부산 108명, 경남 88명, 세종 41명, 인천 40명, 울산 36명, 충북 35명, 강원 30명, 대전 24명, 광주 19명, 전북 10명, 전남 6명, 제주 4명 등이다.
특히 새롭게 코로나19 발생원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해외로부터의 유입이다.
![서울시 자치구별, 경기도 시군구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출처= 서울시/경기도]](/news/data/20200322/p179566125592244_878.jpg)
21일 하루에만 검역 과정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검역 과정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98명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과 관련한 사례는 총 15건(15.3%)이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유럽 8명, 미주 5명(미국 3, 캐나다1, 콜롬비아·미국1), 필리핀과 이란 1명씩이었다.
해외유입자의 국내 발생현황을 보면 올해 4주째 중국 유입자 3명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0주까지는 매주 2~7명 정도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하지만 11주째에는 16명으로 갑자기 늘어난 데 이어, 12주째인 지난 한 주에는 무려 74명으로 급증했다.
12주째 현황을 보면 유럽발 유입자가 54명으로 월등히 많고, 이외에는 미주 12명, ‘중국 외 아시아’ 6명, 아프리카 2명 등으로 유럽발 해외 유입의 급속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해외 유입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322/p179566125592244_465.png)
일례로,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21일 관내 9, 10, 11번 환자에 해당하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해외 유입과 관련한 발생이었다.
9번 환자는 20대 여성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했다가 지난 9일 귀국한 뒤 14일부터 증세가 나타났다. 그와 함께 사는 10번 환자 30대 남성은 18일부터 증상을 보였다.
11번 확진자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20대 한국 태생 남성이다. 20일 영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고 이날 양성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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