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내년 최저임금 논의서 '정부 책임'에 일침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22 07:52:57
  • -
  • +
  • 인쇄
지도부, 김부겸 총리와 간담회···최근 노동현안 전달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지도부가 총리공관을 찾아 논의가 진행 중인 내년 최저임금 결정에서 정부 역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21일 오후 김 위원장과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 한국노총 제공

 

이날 간담회에선 ▲필수노동자 및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 노동자에 대한 정부재정 지원 및 사회안전망 제공 ▲최저임금인상 ▲일부 정부 부처의 사회적대화 경시 문제 등에 대한 한국노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최저임금에 대해선 "노사공익위원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구조라고는 하나, 정부가 최종결정권을 행사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정부가 더이상 공익위원 뒤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7.4%였던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에선 이를 상회하기 위해 올해 최소 6.3% 인상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故김동식 소방령을 애도하고 "노후장비 개선, 순직‧공상자 예우 강화, 각종 화재‧구조‧구급 수당 개선, 소방활동 방해 시 처벌 강화, 초과근무수당 해결, 소방관 공상추정법 제정 등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헬스 TALK] 망막혈관폐쇄 환자 10년 새 66% 급증…고혈압·당뇨 유병률 증가 영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망막혈관폐쇄 환자가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발병 위험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3년 4만8953명에서 2023년 8만1430명으로 10년 새 약 66% 증가했다. 망막혈관폐쇄는

2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2025 관광혁신상' 수상 기념 굿즈 출시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의 ‘2025 관광혁신상’ 수상을 기념해 별마당 도서관의 공간 경험을 담은 특별 굿즈를 선보인다. 30일 스타필드에 따르면 이번 굿즈는 별마당 도서관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에서의 경험과 영감을 일상 속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머그컵

3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 지역사회와 동행 '사회공헌' 활동 지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가 2025년 한 해 동안 부산과 순천 등 주요 전시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계절적 환경을 반영한 연중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성모터스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청과 12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성모터스는 올해 폭염 취약계층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