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차백신연구소 지분 238억원에 매각…“핵심 사업 중심 재편 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08:00:12
CGT·AI헬스케어·라이프사이언스 집중…비핵심 자산 정리로 미래 투자 여력 확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차바이오그룹이 차백신연구소 지분을 전격 매각하며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털어내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AI 헬스케어에 ‘올인’하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차바이오텍은 19일 보유 중이던 차백신연구소 지분 894만8813주를 소룩스와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등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금액은 약 238억원이다.
 

▲ 차바이오그룹, 차백신연구소 지분 238억원에 매각.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 보유 지분은 134만483주(4.99%)로 줄어든다. 경영권 및 전략적 영향력에서는 한발 물러서되,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과 투자 가치 등을 고려해 최소 수준의 지분은 유지하는 구조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이다. 다만 차바이오그룹은 백신 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CGT 사업과 직접적인 시너지 측면에서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투자 자산은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 역시 CGT 연구개발 고도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자산 매각을 넘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 작업으로 풀이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앞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 벤처캐피탈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JW홀딩스에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정비를 이어왔다. 이번 차백신연구소 지분 매각 역시 비핵심 자산을 재배치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차바이오그룹이 투자 자산 회수와 사업 재편을 병행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자본과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은 향후 핵심 바이오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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