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GSK 생산시설 2.8억달러에 인수… 첫 美 생산기지 확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08:19:13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현지시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Rockville) 소재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2억8000만달러(약 4147억원)이며, 인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가 담당한다. 자산 인수 절차는 2026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GSK 생산시설 2.8억달러에 인수

락빌 생산시설은 총 6만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두 개의 제조동을 갖춘 항체의약품 생산 라인이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대응 가능한 미국 메릴랜드 바이오 클러스터 핵심 지역에 위치해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기존 생산제품 관련 계약을 그대로 승계해 대규모 CMO 물량을 확보했다. 또한 현지 인력 500여 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공장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중장기 수요에 따라 생산능력 확충 등 추가 투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송도–미국 락빌을 연결하는 이원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북미 고객 대상 공급 안정성과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별 공급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CDMO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정부·이해관계자·현지 인력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성과 고객 지원 역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레지스 시마르 GSK 글로벌 공급망 총괄 사장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수를 통해 미국 환자를 위한 주요 의약품의 현지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GSK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북미 제조기반 확보와 장기 위탁물량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형지엘리트, 매출 19%↑·영업익 4.5배 급증…스포츠 상품화 ‘폭발적 성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상품화 사업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5기 반기(2025년 7~12월·6월 결산법인)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대비 142억원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

2

“설 연휴 비행기 타면 유과 드려요”… 파라타항공, 전 노선 깜짝 감사 이벤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타항공이 설 연휴를 맞아 전 노선 탑승객 대상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파라타항공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국내선 및 국제선 전 항공편에서 모든 탑승객에게 감사 메시지 카드와 전통 한과 ‘유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항 이후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와 설 명절을 맞아 승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3

티웨이항공, 모든 승객 대상 겨울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겨울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월 28일까지 유럽 대표 투어·액티비티 플랫폼 GetYourGuide와 제휴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 내 전용 링크를 통해 겟유어가이드 상품을 예약할 경우, 별도 쿠폰 입력 없이 자동으로 10% 할인 혜택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