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연 5만톤 LFP 양극재 양산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급성장하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스템) 시장에 대응해 '중저가용 배터리소재인 LFP 양극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의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FINO)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 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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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동환 피노 대표,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장, 주종완 CNGR 부총재, 따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 [사진=포스코퓨처엠] |
23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피노 사옥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마케팅 본부장, CNGR 리우싱궈 부총재, 주종완 부총재, 김동환 피노 대표, 따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CNGR 및 피노와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2024년 설립해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15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이 합작사를 통한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한 후 23일 계약 체결을 완료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 단지에 해당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연간 최대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ESS와 엔트리급(보급형)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CNGR 및 피노와 생산, 기술,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의 협력을 더 강화하게 됐다는 것이 포스코퓨처엠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 체결과 별도로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의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2026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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