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IP 보호 강화…선제 모니터링 브랜드 1만5000개로 3배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09:16:2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선제적 모니터링 대상 브랜드를 약 1만5000개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규모다.

 

테무는 14일 발표한 '2026년 테무 지식재산권 보호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 운영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의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플랫폼 내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의 집행 성과를 담고 있다.

 

▲ [사진=테무]

 

보고서에 따르면 잠재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을 사전에 삭제한 건수와 권리자 신고에 따라 삭제한 건수의 비율은 33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약 200대 1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로,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가 강화됐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탐지 시스템도 고도화됐다. 테무는 탐지 데이터베이스에 4700만 장 이상의 이미지와 950만 개의 키워드를 구축했으며, 이미지 데이터 규모는 전년 대비 9배 이상 확대됐다. 사전 모니터링 범위 역시 크게 넓혀 잠재적인 침해 상품에 대한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관련 신고는 평균 24시간 이내 처리되고 있으며, 보고서 대상 기간 동안 협력 관계를 맺은 지식재산권 관련 협회는 130곳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테무는 자체 심사 기술과 전문 심사 인력을 활용해 지식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상품을 사전에 탐지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사전 탐지 시스템이 별도의 지식재산권 관리 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권리 보호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무 관계자는 "권리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며 "잠재적 침해 상품을 사전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는 한편,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보호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무는 지난해 5월 국내 로컬 셀러 프로그램(L2L)을 전면 도입해 국내 판매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BR세라텍, 친환경 황토 미장재 ‘휘게로’ 미국 수출… 독자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친환경 세라믹 도료 전문기업 비알세라텍(BR Ceratec)이 자사의 프리미엄 미장재 브랜드 ‘휘게로(Hyggero)’를 통해 친환경 황토 미장재를 미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비알세라텍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황토 소재 연구개발(R&D)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친환경 미

2

'포켓몬 카드'가 전부가 아니다… 연 20조 몰리는 스포츠·연예인 TCG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라고 하면 흔히 '포켓몬스터' 카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현재 글로벌 수집품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은 다름 아닌 스포츠와 연예인 TCG 카드다.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전설적인 스포츠 레전드나 글로벌 톱스타의 실제 초상권이 반영된 카드가 고수익 대체 투자 자산으로 확고히

3

백내장 수술 전 ‘시신경 평가’ 확인해야… 복합 진단 필수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에도 기대만큼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환자도 적지 않은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시신경 상태’다. 시력은 단순히 눈에 들어온 빛을 선명하게 맺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